이석증 자가치료 가능할까? (ft. 원인과 증상 알아보기)

원인 모를 어지러움에 적잖은 당황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누워있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때 심한 경우에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까지 느끼기도 하는데요. 대게 이렇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듯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는 귀의 평형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바로 이석증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빈혈이나 저혈당 등의 원인으로 어지러움이 찾아올 수 있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발생한 경우라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석증이 무엇이고, 이석증 자가치료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은 정확히 무엇일까?

이석증은 '달팽이관어지럼증' 혹은 '양성체위변환성현훈'으로 불리는 질병으로, 어지럼증의 일종입니다. 이석은 말 그대로 '귓속의 돌'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하면 칼슘 부스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돌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스러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귓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자극을 가할 때 우리가 느끼는 것이 바로 어지러움증입니다. 

 

이러한 이석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특히 50대 이상의 나이대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간혹 뇌 관련 질환이 아닐까 큰 걱정을 하시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석증 자가치료를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알아보기

이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석기관에 칼슘이 빠져나간다거나,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등의 경우를 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과도하게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혹은 급격히 떨어진 면역력 등을 그 원인으로 유추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성 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증상으로는 우선 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발병 초기 증상으로 잘 나타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일어서거나 머리를 급하게 돌린 경우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몇 분 동안이나 지속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까지 겪을 수 있습니다.

 

 

이석증 자가치료

이석증은 보통 2~4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가 된다면 여러 후유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자가치료가 쉽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꼭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서둘러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석증 치료 기간은 보통 2주~3개월가량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석증 약을 통해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으니, 의사와 상담을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진단과 치료법을 따져보는 것이 좋겠죠.

 

이석증 자가가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애플리(Epley)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어느 쪽 귀가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사실 먼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에플리법을 실시한다면 전혀 효과를 볼 수 없겠죠.

 

애플리법의 자세한 순서와 방법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이석증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부로 따라 하면 없던 병도 생기겠죠.  이석증은 좌/우, 그리고 상반고리관/후반고리관/수평반고리관 등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아래 영상은 우측 귀의 후반고리관 이석증에 해당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SLm76jQg3g&t=6s

출처: YouTube / Fauquier ENT

 

이석증 예방법 알아보기

이석증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도 쉽지 않죠. 하지만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예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귀는 혈액순환과 큰 관련이 있는 만큼, 평상시 혈류 건강에 많은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 해조류, 토마토, 마늘, 올리브오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짠 음식은 귀 압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저염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이석증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재발이 흔한 질병인 만큼 혈액순환 관리 및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에도 꾸준하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재발하기 쉬우니 심한 피로나, 감기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석증 자가치료 방법과 증상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좋지 않지만, 반대로 너무 가벼이 생각해 방치해두는 것도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다음 과정을 진행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