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때 제거 괜찮을까? 올바른 관리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묘하면서도 재밌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인 배꼽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배꼽은 생각보다 이물질이 많이 생기고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곳이기도 한데요. "배꼽때를 함부로 파면 큰일 난다"는 말이 떠돌고 있어 왠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배꼽은 다른 부위에 비해 조금 예민한 편이고, 자극을 받으면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배꼽때 제거와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꼽에 '때'가 생기는 이유?

왜 배꼽에는 때가 생기는 것일까요? 먼저 주름이 많고 홈이 파인 구조때문이겠죠. 이와 더불어 배꼽은 다른 부위의 피부와는 달리 분비물, 각질 등이 뭉치기 쉽고 이것이 배꼽때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주름과 홈이 파인 구조는 습한 환경을 만들기도 해서 세균 번식이 더 잘 되는 편이기도 해요. 그렇다고 동굴처럼 깊이 파인 것은 당연히 아니니 보통 샤워할 때 이물질들이 함께 씻겨 나가게 됩니다.

 

 

배꼽때 제거해도 될까?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배꼽에 여러 이물질이 쌓이는 것은 맞지만, 샤워 시 대부분 씻겨집니다. 배꼽에는 박테리아 등 여러 세균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져 있지만 평소 위생관리만으로 충분합니다. 간혹 배꼽에 구수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는 구조상 땀이나 각질이 쌓여 발생한 것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배꼽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걸린다고?

배꼽때를 함부로 제거하거나 심하게 후비면 복막염에 걸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배의 표면은 피부, 지방, 근육, 복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때 복막은 복부 장기를 둘러싸는 얇은 막을 말합니다. 배꼽을 많이 파면 이곳에 염증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배꼽때 제거와 복막염은 큰 상관이 없는 것인데요.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가 천공되거나 전신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혹여 배꼽에 상처가 났다고 해도 복막염과는 무관합니다.

 

 

배꼽때 관리하는 법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배꼽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물질이 나오고 냄새가 나는 것이 흠이죠. 배꼽은 구조상 땀샘이 많기 때문에 여름철, 혹은 땀이 나는 활동을 했다면 샤워를 꼭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순간 배꼽의 냄새로 난처한 상황을 만날 수도 있겠죠~ 샤워 후에는 면봉 등으로 살짝 문질러주세요. 물에 이물질들이 불면 배꼽때 제거가 더욱 용이해지기 때문입니다. 

 

 

신생아를 기르시는 분이라면!

아기의 경우는 배꼽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르고 약 15일 전후로 검게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갑니다. 이때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목욕 시 가급적이면 떨어지지 않은 탯줄을 물에 담그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고, 물로 살살 닦아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목욕 후에는 꼭 물기를 부드러운 거즈로 잘 닦아주고 말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탯줄이 떨어진 후에는 아기를 물에 담가 통목욕을 시켜도 괜찮고, 이 시기에도 목욕 후 배꼽 주변의 물기를 제대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독용 알코올을 면봉에 적셔 배꼽을 소독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배꼽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균 감염이 일어나고 이는 고열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만약 배꼽에 진물이 나온다면 가정에서 소독 관리가 쉽지 않으니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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